여행

[스크랩] 지난 여름 훌쩍 떠난 방랑자의 길-- 용소막 성당

접씨꽃 2009. 2. 25. 05:39


계획 없이 훌쩍 떠난 방랑자의 길-- 용소막

용소막성당을 성지순례 코스로 주저하지 않고 추천할 수 있는 것은 성당도 성당이거니와 승용차로 10분 거리(제천 방향)에 묘재와 배론성지가 연이어 있기 때문이다. 황사영이 숨어서 백서를 쓴 토굴과 최양업 신부 묘소,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 신학교인 성요셉 신학당 터가 있는 배론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성지 중의 성지.

강원도 원주시 용소막성당은 100년이 되는 아름다운 성당이지만 농촌이라 신자수가 아주 작은 성당입니다 한때는 3,000 여명의 신자가 있었다하는데 요즈음은 신자수가 870여명 남짓하다네요
참으로 아름답고 정이 많은 성당입니다.
선종완(1915∼1976) 신부 성당 바로 앞마당 터에서 태어난 선 신부는 1960년 성모영보수녀회를 설립하고 한국교회에서는 처음으로 구약성서를 우리말로 옮기는 데 혼신의 힘을 쏟는 등 한국교회사에 큰 족적을 남긴 거목.
명동성당의 축소판(강원도 유형문화재 106호) 처음 봐도 낯설지 않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건 건물 모습이 흔한 것이기도 하지만 100년 풍상을 견뎌온 세월의 이끼가 외할머니 주름살처럼 성당 곳곳에 배어 있기 때문이리라.
1986년 서울대교구 길동성당과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바오로 형제님께서 수원에서 이곳으로 이사와 살고 계시지요 성당 일 많이 하십니다. 이번 100주년 행사때 오시면 특별대접한답니다. 오늘 형제님 만나뵙고 왔습니다. 얼마나 반가워 하시는지.....
잠시 성당 내부를 들여다 봤습니다. 명동 성당과 흡사하지요. 기도가 저절로 됩니다. 앉아서 주님만 바라 보는것 바로 주님과의 대화가 시작 됩니다.
성당 내부도 말끔이 도색도 하고 정성들여 꾸며 놓았지요.
성모님과 함께 기도 합니다.
이 세분들 이곳이 처음이라면서 어찌나 즐거워들 하시는지 기쁨이 넘처 흐릅니다. 저는 자주 가는곳인데도 늘상 올때마다 돌아오기가 싫습니다. 마냥 머무르고 싶어 집니다.머리가 맑아집니다.

뒤 뜰에서 바라본 성당입니다. 아름답지요. 늦은시간 이네요. 잠 좀 자고 새벽에 다시 올리렵니다.
종각
로사리오 동산을 오르다 만난 제비꽃 "특히 용소막 메주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한해 평균 콩 250여가마를 사용하는데, 20여개 본당이 이곳 메주를 주문한다고 한다. 용소막 간장·된장과 함께 메주를 적극 권장 구입 문의 : 033-763-5330
성모님께 무었을 간구하는걸까? 세계 평화를 위함일까? 정치인들의 새로 태어남을 기원함일까? 아님 자식들을 주님께 마낌일까?
성모님 성모님 우리 성모님
십자가의 길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 드림을 묵상합시다.

예수님 부인들을 위로 하심을...
선종완 라우렌시오 신부
선 라우렌시오 신부님이 입의시던 제의
"사제 선종완 라우렌시오 유물관"을 지나쳐서는 안될 것이다.  현재 이 유물관에 전시된 유품은 고인이 사용하던 낡은 책상을 비롯해 , 유품 380여점과 각종 서적류 300여권. 한평생을 오롯이 하느님께 바친 고인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평소 이 유물관은 잠겨 있는데, 실망하지 말고 수녀원(033-763-2342)으로 전화하면 얼른 달려나와 문을 열어준다.
선종완 라우렌시오 신부님
찾아 오시는길
이학근 용소막성당 주임신부님의 말씀중의 일부를 인용 하면서 용소막 성당의 소개를 마치렵니다. 코를 풀어도 "100주년!"하고 풀라고 할 만큼 신자 개개인의 내적 준비를 강조해왔다.
100주년 정신은 바로 본당 설립 당시의 정신, 다시 말해 초대 교회 정신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지금 본당 형편이 어렵다고 한들 아무렴 100년 전만큼 힘들기야 하겠냐"고 반문하면서 하느님을 중심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쳤던 100년전 신앙공동체를 꼭 재현해보고 싶다는 말씀으로 끝을 맺는다 평화신문에서 일부 인용 했음을 밝혀 둡니다.

출처 : 문화사랑 오솔길
글쓴이 : 산내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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